심장박동기를 달고서도 술집 문을 여는 91세 배우가 있다. 1936년생 신구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예고편에 등장해 꺾이지 않는 생활력과 유머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부전 딛고 무대·스크린 동시 출격
신구는 2022년 공연 도중 심부전증 진단을 받아 인공심장박동기 삽입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영화 '하이파이브' 출연과 연극 무대 복귀를 연달아 이어가며 60년 현역 배우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8월 8일부터 9월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조달환, 이상윤과 함께 무대에 서는 이번 공연은 배우 박근형과 함께하는 두 번째 기부 공연으로, 지난해 '고도를 기다리며' 기부 공연에 이어 청년 연극인 지원에도 뜻을 모은다.
"술집 문 여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
예고편에서 신구는 술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술 자체보다 술집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으며, "공짜 술이 제일 맛있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한 신구는 60년 넘게 영화·드라마·연극을 넘나들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SNS에서는 "저 나이에 저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냐", "신구 선생님이 진짜 인생 선배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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