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페·디저트업계를 중심으로 확산한 보랏빛 식재료 '우베' 열풍이 제과업계로 번지고 있다. 선명한 색감과 이국적인 풍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적화된 비주얼을 앞세워 음료와 디저트 시장을 달군 데 이어 과자·빙과 제품으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우베는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즐겨 먹는 보라색 참마류 식재료다.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풍미, 선명한 보랏빛 색감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디저트 시장에서 이색 원료와 컬러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식음료업계에서도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앞서 카페업계에서는 투썸플레이스를 시작으로 노티드, 폴 바셋, 스타벅스 등이 우베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이며 트렌드 확산에 불을 붙였다. 라떼, 쉐이크, 도넛, 케이크 등으로 제품군이 넓어지자 제과업계도 우베를 새로운 디저트 소재로 주목하고 있다.
우베 시리즈 5종 이미지. ⓒ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280360)는 8일 우베를 활용한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나뚜루, 크런키, 카스타드, 명가 찰떡파이 등 대표 디저트 브랜드에 우베 특유의 보랏빛 색감과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빙과 2종과 건과 3종으로 구성됐다. △나뚜루 우베 밀크 파인트 △나뚜루 우베 초콜릿바 △카스타드 우베라떼맛 △명가 찰떡파이 우베크림치즈맛 △크런키 초코바 우베크림치즈 등이다.
나뚜루 우베 밀크 파인트는 유크림 베이스에 필리핀산 우베를 더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다. 나뚜루 우베 초콜릿바는 우베 아이스크림을 초콜릿으로 감싸고 아몬드를 더해 식감을 살렸다.
카스타드 우베라떼맛은 촉촉한 케이크 속에 우베라떼 크림을 채운 제품이다. 명가 찰떡파이 우베크림치즈맛은 찰떡과 크림치즈, 우베 스위트 코팅을 조합했다. 크런키 초코바 우베크림치즈는 웨이퍼롤에 우베와 크림치즈 풍미를 더했다.
ⓒ 크라운제과
크라운제과(264900)도 스테디셀러 쿠키에 우베를 접목했다. 크라운제과는 국가대표 쿠키 '쿠크다스'에 우베를 더한 스페셜 한정판 '쿠크다스 우베에디션'을 출시한다.
쿠크다스 우베에디션은 바삭한 쿠키 사이에 우베 크림을 넣은 제품이다. 크라운제과는 크림뿐 아니라 쿠키 기지에도 우베를 담아 안팎 모두 보랏빛을 구현했다. 기존 쿠크다스의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에 우베 특유의 구수한 단맛과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제과업계가 우베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소비 트렌드 변화가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익숙한 제품에서도 새로운 원료와 색다른 맛을 경험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과자와 아이스크림은 접근성이 높은 제품군인 만큼, 카페에서 유행한 디저트 소재를 일상 간식으로 확장하기 쉽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베는 색감이 뚜렷해 SNS 노출에 유리하고, 맛 자체도 낯설지만 부담스럽지 않아 대중 제품으로 확장하기 좋은 소재"라며 "카페 메뉴에서 검증된 트렌드가 과자·빙과로 옮겨오면서 제과업계도 한정판과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살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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