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금천구의회, 민주당 의장단·상임위원장 독식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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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금천구의회, 민주당 의장단·상임위원장 독식에 ‘분노’

이데일리 2026-07-08 08:5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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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금천구의회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7일 금천구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독식과 관련, 강력히 규탄했다.

고영찬 국민의힘 금천구의회 의원. (사진=고영찬 구의원 측 제공)
고영찬 국민의힘 금천구의회 의원. (사진=고영찬 구의원 측 제공)


고영찬 국민의힘 금천구의회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의 의회 독식 행태에 대해 규탄과 함께 즉각 사과와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그동안 금천구의회는 전체 의석수 10석중 국민의힘이 적어도 3석에서 4석을 차지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 5석 중 2석정도는 맡아야 마땅함에도, 선출을 앞두고 벌어지는 야합과 정치공작을 막고자 지금껏 민주당과의 합의를 통해 부의장 또는 상임위원장 1석만 맡아온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제10대 금천구의회 원구성에서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깨뜨리고, 기만까지 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고 의원은 “임시의장을 맡은 장규권 국민의힘 의원은 정회를 하는 등 의석수 보장을 끝까지 관철해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당의 합의정신을 지키고자 의장 선거에서 합의안대로 국민의힘 표를 몰아줬지만 부의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합의를 위반하면서 ‘민주없는 민주당’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또 “공약을 내걸고, 약속을 지키겠다는 구의원들이 바로 돌변하는 인면수심의 모습이라면 어떻게 금천구민을 위해 일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겠냐”며 “이번 의회 독식은 앞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현수막으로 인해 이른바 ‘친구공천’이 무산되자, 그에 대한 보복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떠난 친구가 다시 돌아왔다더니, 지금까지 쌓아온 금천의 정치문화를 도 넘은 정치보복이 민의의 전당을 훼손하고 말았다”며 “금천의 정치는 또 한번 죽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의 위원장은 친구라는 소문이 이번 사태로 확신으로 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천구는 민주당 밖에 없는가, 북한처럼 민주당이 일당 독재를 하는 곳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합의가 없었다던 일부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합의가 없었다면 소속 정당이 다른 민주당 의원을 국민의힘이 왜 몰표를 주겠냐”며 “순진하고 약한 것을 이용하지 말고 변명과 거짓말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금천구의 정치지형상 야당의 역할이 분명히 필요한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서울시장을 제외하면 모든 정치권력을 민주당에서 차지하는 곳이 금천구”라면서“기초의원 10석중 4명의 목소리마저 묵살시키고, 독재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떤 이유인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선거 결과를 보면 절반에 가까운 주민들은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다른 시각을 가진 주민이다”면서“민주당과 다른 입장의 소수의견은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고 의원은 “다수당을 차지하여, 기고만장한 민주당의 행태는 좌시할 수 없는 오만한 주민무시이자 기만”이라면서“보복을 멈추고, 즉각 사과하고 바로 잡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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