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 대회 16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아르헨티나의 짜릿한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집트에 0-2로 끌려간 아르헨티나는 후반 종료 11분여를 남기고 3골을 몰아치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메시가 그 중심에 있었다.
후반 34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 득점을 도운 메시는 4분 뒤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곤살로 몬티엘이 내준 볼을 왼발로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엔소 페르난데스의 헤더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메시는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9경기 연속골’을 낚아챘다.
종전까지 월드컵 연속 득점 기록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쥐스트 퐁텐,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자이르지뉴가 세운 6경기 연속골이었다. 이 기록도 68년 만에 깨졌는데, 메시의 기록은 현재로서 깨지기 어려워 보인다. 무엇보다 진행형이라 몇 경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대기록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 8호골을 넣은 메시는 단일 대회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시가 앞으로 두 골만 더 추가하면 1970년 게르트 뮐러(독일·10골) 이후 56년 만에 단일 대회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월드컵 단일 대회 최다 골은 1958년 쥐스트 퐁텐(프랑스)이 세운 13골이다.
아르헨티나가 8강에 오른 만큼,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최대 3경기를 더 치를 수 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단일 대회 두 자릿수 득점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생애 첫 월드컵 골든 부트를 거머쥘지도 관심사다.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에 나선 메시는 지금껏 월드컵 득점왕에 등극한 적이 없다.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이상 7골)의 추격을 뿌리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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