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천신만고 끝에 이집트를 꺾고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1골-1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39)는 56년 만의 진기록 작성을 눈앞에 뒀다.
아르헨티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이집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가졌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후반 중반까지 0-2로 끌려갔으나, 후반 34분부터 후반 추가시간 2분까지 단 13분 동안 3득점 한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메시는 0-2로 뒤진 후반 3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 골을 도운 뒤, 후반 38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한 1골-1도움.
이후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 엔소 페르난데가 역습 상황에서 올라온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3-2 대역전승.
이로써 메시는 이번 대회 8호 골이자 자신의 월드컵 통산 21호 골을 기록했다. 또 자신의 월드컵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을 9경기로 늘렸다.
메시는 첫 출전한 2006년 독일 대회 1골, 2010년 남아공 대회 0골, 2014년 브라질 대회 4골, 2018년 러시아 대회 1골, 2022년 카타르 대회 7골을 기록했다.
이제 메시는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스위스와의 8강전에서 10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또 56년 만의 단일 대회 두 자릿수 득점 가능성도 크게 높였다.
월드컵에서 단일 대회 두 자릿수 득점은 단 3차례만 나왔다. 1958년 스웨덴 대회 쥐스트 퐁텐, 1954년 스위스 대회 코치시 샨도르, 1970년 멕시코 대회 게르트 뮐러.
즉 메시가 2골을 더 넣을 경우, 뮐러 이후 56년 만의 단일 대회 두 자릿수 득점자에 오른다. 이 기록은 7골의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도 노릴 수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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