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7일(현지 시간) 반도체주 약세 여파로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CNBC 등에 따르면 한국 시간 오후 11시 10분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DJIA)는 전장 대비 11.80포인트(0.02%) 오른 5만3067.11을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1포인트(0.36%) 내린 7510.22에 거래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5.509포인트(1.06%) 하락한 2만5845.65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 부진은 반도체주 약세가 주도했다. 한국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급증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 등에 약 7% 급락했고, 코스피지수도 5% 가까이 밀리면서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바이탈놀리지의 아담 크리스풀리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반응은 향후 몇 주간 시장이 겪을 가장 큰 리스크”라며 “2분기 실적은 절대적 기준으로 견조하겠지만, 1분기와 달리 시장 기대치가 매우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KLA가 7% 넘게 하락했고, 마벨테크놀로지와 AMD도 8%대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역시 딥시크가 자체 AI칩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에 1.6% 하락했다.
반면 헬스케어와 금융, 일부 빅테크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일라이릴리는 2.7%, JP모건체이스는 0.8%, 마이크로소프트는 1.9% 올랐다. 월마트도 제품 가격 인하 발표 이후 2% 상승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나스닥100지수 편입을 앞두고 5.75% 하락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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