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가 중국 시장 전용 AM5 메인보드 BIOS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중국 메모리 브랜드 CXMT(ChangXin Memory Technologies)의 DDR5 메모리 지원을 강화했다. 기존 6800MT/s 수준에 머물던 중국산 DDR5 메모리는 BIOS 업데이트 이후 최대 8200MT/s까지 동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MSI는 최신 AMD AGESA 펌웨어를 적용한 중국 전용 BIOS를 공개했다. CXMT DDR5 메모리에 대한 메모리 오버클럭 호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MSI는 MAG B850MPOWER 메인보드를 이용해 신규 바이오스의 안전성 검증을 진행했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는 렉사(Lexar) 32GB DDR5 메모리 키트를 사용했다. CXMT 16Gb 메모리 칩을 탑재한 해당 제품은 DDR5-8000MT/s에서 CL40-52-52-126-144 타이밍과 1.40V 설정으로 동작했으며, RunMemtestPro를 통한 안정성 테스트도 통과했다.
두 번째 테스트에서는 킹뱅크(Kingbank) 48GB DDR5-6000 메모리를 사용했다.
해당 제품은 DDR5-8200MT/s까지 오버클럭됐으며 CL40-52-52-126-200 타이밍과 1.25V 설정에서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다.
MSI는 메모리 슬롯 2개를 사용하는 메인보드에서 CXMT 16Gb 메모리는 DDR5-8000, 24Gb 메모리는 DDR5-8200까지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슬롯 4개를 사용하는 일반 AM5 메인보드도 최대 DDR5-7200MT/s까지 지원한다.
업계는 MSI의 신규 BIOS 업데이트가 중국 메모리 업체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맞물려 있다고 봤다. 현재 CXMT 메모리는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다. 최근 애플이 CXMT 메모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아직 공급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CXMT의 경쟁력이 가격보다 공급 안정성에 있다고 평가한다.
중국 정부가 자국산 반도체 사용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MSI를 비롯한 메인보드 제조사도 중국산 DDR5 메모리 호환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CXMT가 향후 생산 능력을 두 배 이상 확대하는 대규모 증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중국산 DDR5 메모리 채택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