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 RMC와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은 7일(한국시간) 일제히 이강인이 ATM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로마노 인스타그램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골든보이’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스페인)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프랑스 언론 RMC는 7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98억 원)를 받고 미드필더 이강인을 ATM으로 이적시키로 했다. 이적료는 향후 옵션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이적의 배경은 PSG의 스쿼드 축소다. PSG 수뇌부는 선수단이 너무 비대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유럽의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같은날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강인의 이적을 놓고 선수 본인, ATM, PSG 모두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기간 5년에 이적료는 4000만 유로 이상이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엔 이강인이 ATM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과 함께 로마노가 특정 선수의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문구인 ‘Here We Go’가 적혀있었다.
ATM은 이강인이 발렌시아(2018~2021시즌), 마요르카(이상 스페인·2022~2023시즌), PSG를 거치면서 보여준 성장세를 높게 평가했다. 올해 초 겨울 이적시장서도 이강인의 영입을 타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도 마찬가지였다. ATM은 이강인이 최근 올랜도 시티(미국)로 이적한 앙투안 그리즈만(35·프랑스)의 대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영입에 정성을 쏟았다.
이강인에게 ATM행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84억 원)에 마요르카서 PSG로 이적한 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시즌 동안 리그앙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통틀어 124경기에 나서 16골과 16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데지레 두에(21·프랑스)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5·조지아) 등 세계정상급 자원들에게 밀려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69경기에 그쳤다.
ATM이 적지 않은 이적료를 들인만큼 이강인은 PSG 시절보다 더 많은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아스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56·아르헨티나)과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63·스페인) 모두 이강인의 영입을 절실히 원했다. 알레마니 단장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서 베르나르두 실바(32·포르투갈)보다 이강인과 먼저 접촉할 정도로 그의 영입에 공을 들였다”고 얘기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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