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메시보다 먼저 끝난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마지막까지 ‘자존심’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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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메시보다 먼저 끝난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마지막까지 ‘자존심’ 세웠다

일간스포츠 2026-07-07 18:3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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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자존심이 팀을 인질로 잡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가 결국 평가를 뒤집지 못하고 허망하게 ‘라스트댄스’를 마쳤다.

마지막 월드컵을 마친 뒤 눈물을 보인 호날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팀은 0-1로 패하며 여정을 끝냈다.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에 나선 호날두는 단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역대 토너먼트 10경기에선 단 1골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득점도 크로아티아와 32강에서 기록한 페널티킥 골이었다.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7골을 낚아채며 득점 선두를 질주하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4년 전 카타르 대회 때도 활약이 저조했던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치른 이번 대회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세계 최고 스타인 그가 벤치에 앉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다. 포르투갈에는 딜레마로 작용했다. 스웨덴의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호날두의 자존심이 대회를 망치고 있다는 비판까지 쏟아냈다.

결국 엔딩은 ‘눈물’이었다. 호날두는 스페인전을 마치고 경기장을 돌며 눈물을 흘렸다. 2006년 21세의 나이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그의 20년 월드컵 여정이 허무하게 끝나는 순간이었다.

스페인전 패배 후 고개를 떨군 호날두. 사진=AP 연합뉴스

마지막까지 호날두는 ‘자존심’을 세웠다. 스페인전 이후 그는 “내가 뛰기 전에는 포르투갈이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면서 “대표팀 역사상 가장 큰 우승이 유로 2016 우승이었다. 솔직히 내게 월드컵 우승만큼이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을 끝내 품지 못했지만, ‘쿨’하게 반응한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었다고 인정한 호날두는 국가대표 은퇴를 공언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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