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만 믿었다간 낭패···ETF 수익률 격차 160%p까지 벌어졌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중국 AI'만 믿었다간 낭패···ETF 수익률 격차 160%p까지 벌어졌다

뉴스웨이 2026-07-07 17:03:00 신고

그래픽=이찬희 기자

중국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중국 인공지능(AI)·테크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다만 같은 테마 안에서도 상장 이후 수익률이 최대 160%포인트 가까이 벌어져 상품별 선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13일 나란히 상장한 중국 AI·테크 관련 ETF 4종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지난 2일 기준 162.5%에서 3.2%까지 벌어졌다. TIME 차이나AI테크액티브가 162.5%로 가장 높았고 TIGER 차이나테크TOP10은 50.0%,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12.0%, PLUS 차이나AI테크TOP10은 3.2%를 기록했다.

상품별 성과는 중국 AI 테마 안에서도 편입 밸류체인이 어디에 맞춰졌는지에 따라 갈렸다. 중국 AI 투자가 플랫폼 기업에서 하드웨어와 인프라 밸류체인으로 넓어지면서 반도체, 광통신,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의 주목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로 중국 내 AI 인프라 투자 필요성이 부각된 점도 영향을 줬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차이나AI테크액티브는 중국·홍콩·대만 증시에 상장된 AI 반도체, 광통신, 소재·부품 기업을 편입하는 액티브 ETF다. 상위 종목에는 지푸AI, Eoptolink, Innolight, 화훙반도체, 미디어텍 등이 포함됐다. 플랫폼주 중심 상품보다 AI 인프라와 하드웨어 공급망에 더 직접 노출돼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테크TOP10은 중국 대표 기술주 10종목을 선별해 담는 상품이다. 상위 종목에는 캠브리콘, SMIC, Innolight, CATL, BYD, 샤오미, 알리바바 등이 포함됐다. 반도체, 광통신, 전기차, 플랫폼 등 중국 대형 기술주 흐름을 반영한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휴머노이드 로봇 및 핵심 부품 기업을 중심으로 담는 상품이다. 상위 종목에는 리더하모니어스드라이브, 이노밴스, 헝리하이드롤릭, 싼화인텔리전트컨트롤스, 유비테크 등이 포함됐다. 완성 로봇과 감속기·자동화 장비 등 로봇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차이나AI테크TOP10은 CATL, SMIC 같은 배터리·반도체 기업과 넷이즈, JD닷컴, 바이두, 텐센트, 메이퇀, 알리바바 등 인터넷 플랫폼·전자상거래 기업, BYD와 샤오미 등 전기차·스마트기기 관련 대형주를 함께 담고 있다. AI 인프라와 하드웨어 공급망에 집중된 상품보다 중국 소비와 플랫폼주, 전기차 업황의 영향을 함께 받는 구조가 성과 차이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중국 AI 하드웨어와 반도체 국산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본토 테크 강세의 원인으로 반도체 국산화와 AI 하드웨어 확산을 꼽았다. 홍콩 플랫폼주는 AI 투자비 부담이 큰 반면, 본토 하드웨어주는 AI 설비투자 수혜에 더 직접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공개(IPO) 일정도 관련 ETF의 추가 재료로 꼽힌다. 신 연구원은 3분기 중국 증시의 핵심 이벤트로 중국 D램 대표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의 과창판 상장을 제시했다. CXMT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상장 시 중국 증시에서 부족했던 메모리 반도체 투자처가 생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니트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과 상용화 기대를 키우는 기업으로 거론된다.

다만 단기 성과만 보고 접근하기는 어렵다. 같은 중국 AI·테크 상품으로 묶이더라도 편입 시장이 홍콩인지 본토인지, 대만 공급망을 포함하는지, 플랫폼·전기차·로봇·반도체 중 어느 업종 비중이 큰지에 따라 수익률과 위험 요인이 달라진다.

신 연구원은 "3분기에도 신경제의 상대 우위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본토 기술주 강세는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는 AI 설비투자 수혜가 집중되는 주도주로 압축되고 있다"며 "AI 설비투자 수혜주 선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격 부담은 남아 있지만 단기 조정은 추세 훼손보다 비중 확대 기회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