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자형 반도체 벨트' 남부 거점 도약…해남 솔라시도, 대한민국 AI 허브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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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자형 반도체 벨트' 남부 거점 도약…해남 솔라시도, 대한민국 AI 허브로 뛴다

아주경제 2026-07-07 16:5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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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진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황준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진=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수도권에 집중됐던 반도체·AI 클러스터가 전력과 용수 공급 한계에 부딪친 가운데 전남 해남 '솔라시도'가 새로운 돌파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글로벌 빅테크가 서남권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솔라시도는 대한민국 AI G3 도약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7일 황준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이사는 아주경제와 서면으로 인터뷰하면서 대규모 투자 유치 배경으로 '준비된 인프라'를 꼽았다. 황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전력 부족과 탄소중립(RE100)이라는 거대한 장벽에 부딪친 상황에서 솔라시도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현지에서 직접 수급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라시도는 즉시 착공 가능한 가용 부지 약 400만평과 2030년까지 5.4GW 규모로 조성될 태양광 재생에너지, 연중 100만 톤 이상의 용수를 완비했다. 황 대표는 다음 달 착공하는 삼성SDS 컨소시엄의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이번 삼성전자의 17조 원 규모 '국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맞물려 솔라시도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AI 국가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대규모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와 스마트그리드(AI EMS)를 활용한 다원화된 에너지 믹스도 준비 중이다. 다만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선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다.
 
황 대표는 "첨단 기업들의 투자가 지연 없이 실현되려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조속한 통과가 결단코 최우선 과제"라고 역설했다.
 
솔라시도의 최종 비전인 '글로벌 첨단 제조·에너지 융복합 벨트' 조성을 위한 최대 선결 과제는 '우수 인재 유치'다. 황 대표는 이를 위해 정부에 전폭적인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우수한 첨단 IT 인재들이 지역에 자발적으로 내려와 정착하는 '지역정주형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혜택을 넘어 '인재를 위한 파격적인 라이프케어 특례'가 전방위적으로 지원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솔라시도 내에서 근무하는 첨단산업 인력에 대해 소득세 감면 등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과감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자녀 교육 문제로 이주를 망설이지 않도록 해외 명문 교육기관, 국제학교, AI·반도체 특화 고등학교 등을 설립할 수 있는 교육 규제 완화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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