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전 역대급 실적에도 '셀온 여파'에 7600선 후퇴…코스닥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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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전 역대급 실적에도 '셀온 여파'에 7600선 후퇴…코스닥 1.87%↓

프라임경제 2026-07-07 16:31:26 신고

코스피가 5% 가까이 급락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에도 반도체주 차익실현 매물에 5% 가까이 급락하며 7600선으로 후퇴했다. 장중 낙폭이 8%를 넘어서면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졌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8051.33 대비 395.02p(-4.91%) 하락한 7656.3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7919.20으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오전 10시23분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16번째 매도 사이드카로, 매수 사이드카를 포함하면 32번째다.

오후들어서 하락폭은 더욱 확대됐다. 오후 1시51분에는 코스피가 7401.56까지 밀리며 전일 대비 8.07% 하락하자 한국거래소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조136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9175억원, 310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1.21%)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기가 전 거래일 대비 18만원(-9.85%) 떨어진 164만8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SK스퀘어가 13만9000원(-9.30%) 하락한 135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만2000원(-6.92%) 밀린 29만60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14만2000원(-6.06%) 하락한 220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47.07 대비 15.84p(-1.87%) 떨어진 831.2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85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14억원, 24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1.96%), 코오롱티슈진(6.91%), HLB(6.05%), 에이비엘바이오(4.10%)가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원익IPS가 전 거래일 대비 1만1800원(-9.48%) 떨어진 11만27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만500원(-4.27%) 하락한 45만9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비로한 반도체, 기판, 조선, 방산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도 했고, 이에 코스피는 7400선까지 후퇴하며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 급락세에서 펀더멘털 동력의 둔화 및 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현실화되는 않고 있다"며 "오히려 실적 개선, 전망치 상향 조정,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향 조정 등 호조가 가시화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 ETF는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기 위해 장 마감 직전 리밸런싱을 거친다"며 "이 과정에서 강제적인 매매 흐름이 강화되며 이날 삼성전자 하락세에도 이런 수급적 연결 흐름이 작동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담배(6.26%), 방송과엔터테인먼트(4.87%), 화장품(4.79%), 식품(3.42%), 건강관리장비와용품(2.97%)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자장비와기기(-8.42%), 조선(-7.50%), 반도체와반도체장비(-6.60%), 전기장비(-5.20%), 복합기업(-4.48%)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 내린 1528.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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