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선거도 계파 대리전…난투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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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원 선거도 계파 대리전…난투극 예고

이데일리 2026-07-07 1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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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가 계파 대리전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다. 다음 달 17일 전당대회가 다가올수록 싸움은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직전까지 당 대표를 지낸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서울시장 선거 패배를 언급하며 “자기 정치 욕심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엇박자를 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정 전 대표의 연임 도전에 대해 “1년 기간에 대해 당원들 평가가 이미 있었기 때문에 당의 화합을 위해 이번 전당대회는 출마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당권 주자 중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친명(친이재명)계에선 이 의원 외에도 박선원·김영호·정진욱·서미화·박성준 의원 등이 최고위원 선거를 준비 중이다.

친청(친정청래)계에서도 반격에 나섰다. 이성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국회가 지역구인 국회의원이 윤석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늦게 국회에 왔을까”라며 김 전 총리의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불참을 재차 비판했다. 한민수 의원도 전날 김 전 총리 출마 선언에 대한 후배의 말이라며 “2002년 노무현-정몽준 두 사람 간 단일화와 관련해 자신의 몸을 던졌다는 표현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고, 그 시간을 함께 지나온 자신의 세대에게 심지어 불쾌함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고 했다. 2002년 대선에서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하고 정몽준 후보를 지지했던 김 전 총리를 겨냥한 글이다. 이 의원과 한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꼽힌다.

민주당 내에선 당 대표 선거 결과뿐 아니라 각 계파가 얼마나 많은 최고위원을 배출하느냐에 따라 향후 당내 역학 구도가 달라질 것으로 본다. 그 첫 관문은 예비경선이다. 민주당은 20일 예비경선을 실시하는데 예비경선을 거쳐 당 대표는 3명, 최고위원은 8명으로 후보가 압축된다.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와 권리당원 투표가 각각 35%,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30% 비중으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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