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누적 여객 10억명을 기록하며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하고 있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5년 기준 국제여객 7천407만1천475명, 국제화물 295만4천684t을 달성하며 세계 3위 공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환승객은 804만6천572명으로 일본 등 주변 지역의 환승 수요를 흡수하는 동북아 대표 허브 공항으로 성장했다.
항공 네트워크의 경우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여객기+화물기)를 취항하고 있다. 특히 항공화물도 세계 3위의 항공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가 핵심 전략사업인 반도체 수출의 99%(금액 기준)를 처리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경제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이후 누적여객 1억명(2005년 10월)을 기록하기까지 4년 7개월이 걸렸으며, 항공 수요의 가파른 증가세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는 빠른 여객 증가속도를 보였다. 누적여객 1억명에서 5억명(2016년 6월)을 기록하기까지는 10년 10개월이, 5억명에서 10억명(2026년 7월)까지는 10년이 각각 소요됐다.
개항 이후 1일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026년 2월14일로, 1일 24만7천10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반면, 여객이 가장 적은 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4월19일로 종전 1일 평균 여객(20만명) 대비 약 98% 줄어든 2천539명으로 나타났다.
여객 실적을 보면 국가별로는 일본 노선 이용객이 2억479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1억8천537만명), 미국(8만610만명), 베트남(6천707만명), 태국(5천925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는 인천-나리타 노선 이용객이 6천7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홍콩(5천62만명), 간사이(4천811만명), 방콕(4천499만명), 타이베이(3천232만명) 노선 순으로 조사됐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이용객이 3억91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항공(2억811만명), 제주항공(4천831만명), 진에어(3천796만명), 티웨이항공(2천777만명) 순으로 분석됐다.
김범호 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10억명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인천공항이 세계와 연결해 온 25년의 역사이자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 공항 가족 모두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관문공항을 넘어 세계가 가장 신뢰하고 선택하는 글로벌 리딩 공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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