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유럽에서 스위치 제품군 판매를 중단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EU의 배터리 교체 설계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 ‘닌텐도 스위치2’
회사는 유럽 공식 페이지를 통해 “2017년 출시 이후 거의 10년 만인 2027년 2월 중순부터 닌텐도 스위치 제품군 하드웨어 판매를 중단한다”며 “닌텐도 스토어에서도 같은 달 판매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매점에서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판매된다.
이번 조치는 2027년 2월 중순 발효되는 ‘배터리 및 폐배터리에 관한 EU 규정’에 따른 것이다. EU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배터리가 탑재된 5kg 이하의 휴대용 전자기기를 대상으로, 이용자가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을 의무화했다. 다만. 규정 시행 이전에 판매된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최신 모델인 ‘스위치2’ 제품군은 규정 발효 시점에 맞춰 교체형 배터리를 탑재한 개정 모델로 전환된다. 올여름 조이콘을 시작으로, 스위치2 콘솔은 올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조이콘2, 스위치2 프로 컨트롤러, 닌텐도64 컨트롤러, 게임큐브 컨트롤러 등도 2027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개정 모델을 선보인다. 닌텐도는 예상 출시 일정이 유통 및 제조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닌텐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스위치2 개정 모델의 출시 지역은 유럽으로 한정됐다. 북미 등 다른 지역의 출시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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