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에게 외면당한 옌스, 월드컵 이후 인지도 폭발→팔로워 10만 명 증가…獨 매체 “예상 밖의 WC 효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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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에게 외면당한 옌스, 월드컵 이후 인지도 폭발→팔로워 10만 명 증가…獨 매체 “예상 밖의 WC 효과” 주목

인터풋볼 2026-07-07 11: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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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옌스 카스트로프 SNS
사진=옌스 카스트로프 SNS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홍명보 전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옌스 카스트로프가 월드컵을 통해 예상 밖의 효과를 누렸다.

독일 ‘빌트’는 6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에게 찾아온 예상 밖의 월드컵 효과”라며 옌스의 SNS 팔로워 증가에 주목했다.

옌스 개인에게도 아쉬움이 큰 대회였다. 그는 해외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독일에서 태어나 성장한 옌스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독일을 선택했지만, 성인 대표팀에서는 자신의 뿌리인 한국을 택했다. 이후 빠르게 홍명보호에 녹아들었고,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옌스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모두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야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되며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주어진 시간은 단 45분이었다. 옌스는 적극적인 압박과 몸싸움으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국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결국 그의 생애 첫 월드컵은 선발 출전 없이 단 한 경기, 45분 출전에 그친 채 막을 내렸다.

그래도 얻은 것은 있었다. ‘빌트’는 “적어도 한 가지 측면에서 카스트로프에게 이번 월드컵은 대성공이었다. 그의 인스타그램 인지도가 말 그대로 폭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월드컵 전 카스트로프는 묀헨글라트바흐 선수단 내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순위에서 약 4만 9,000명으로 10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현재는 케빈 딕스(190만 명), 미국 국가대표 지오반니 레이나(53만 4,000명)에 이어 팀 내 3위까지 올라섰다.

팔로워 수는 14만 1,000명까지 증가했다. 월드컵 개막 전과 비교하면 약 10만 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빌트’는 “새로 늘어난 팬들 중에는 분명 한국 팬들도 많을 것이다.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난 이 분데스리가 선수는 한국에서는 아직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출전 시간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컸지만, 월드컵은 옌스의 이름을 한국 팬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탈락 속에서도 옌스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얼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진=옌스 카스트로프 SNS
사진=옌스 카스트로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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