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베그젤마, 美 대형 PBM 2곳 등재…하반기 처방 가속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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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베그젤마, 美 대형 PBM 2곳 등재…하반기 처방 가속 페달

포인트경제 2026-07-07 09:5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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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옵텀 처방집 진입 성공
美 보험 시장 35% 확보
하반기 신제품 가세로 성장

인천 송도 셀트리온 전경 ⓒ포인트경제 인천 송도 셀트리온 전경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주요 급여 제도의 문턱을 넘어서며 현지 시장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마켓 중심의 직판 영업으로 이미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한 상황에서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 등재라는 다각화된 환급 기반까지 마련함에 따라, 하반기 매출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SI·옵텀 처방집 진입… 美 보험 시장 35% 커버리지 확보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미국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 이하 ESI)의 공·사보험 처방집과 '옵텀'(Optum)의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ESI 공보험과 옵텀은 지난 1일부터 환급 적용이 시작됐으며, ESI 사보험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미국 제약 시장에서 3대 PBM은 전체 보험 시장의 약 80%를 관할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PBM 처방집에 등재되지 않으면 환자가 비용 환급을 받지 못해 고가 의약품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등재를 통해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35% 이상의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처방 기반을 구축했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 /셀트리온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 /셀트리온

오픈마켓 점유율 10.6% 돌파…보험 영역 결합해 시너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 5월 기준 미국에서 점유율 10.6%를 달성했다. 이는 셀트리온 미국 법인이 현지 의료기관과 제약사를 직접 연결하는 '오픈마켓'을 집중 공략한 결과다.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제품 경쟁력과 직판 영업망을 통해 거둔 성과로 평가받는다.

셀트리온은 이번 PBM 등재로 기존 오픈마켓에서의 성장세에 보험사 환급이라는 동력을 더하게 됐다. 회사 측은 다른 대형 PBM들과의 등재 협상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베그젤마의 시장 점유율을 가파르게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스테키마 등 주요 제품 순항…하반기 후속 라인업 가세

베그젤마 외에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 등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도 현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점유율은 스테키마 13.3%, 유플라이마 8.1%를 각각 달성했다. 특히 스테키마는 7개 제품이 난립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처방량 2위를 기록하며 직판 경쟁력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고수익 후속 제품군을 추가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와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중 옴리클로는 미국 내 첫 번째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퍼스트무버)로 진입해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대형 PBM 등재로 환급 기반을 확보한 만큼 베그젤마의 처방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후속 제품군의 출시를 차질 없이 진행해 미국 내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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