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2곳의 처방집에 등재, 환급 기반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최근 미국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의 공·사보험 처방집과 또 다른 대형 PBM인 옵텀의 공보험 처방집에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으로 올랐다.
ESI 공보험과 옵텀은 지난 1일부터 이미 환급 적용을 했고, ESI 사보험은 오는 2027년 1월부터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제약 시장에서 3대 PBM은 전체 보험 시장의 약 80% 규모를 차지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 PBM 처방집에 의약품이 없으면 환자는 환급 없이 제품 가격 그대로 구매해야 한다. 이번 PBM 등재를 통해 베그젤마는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35% 이상의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 안정적인 처방 기반을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다른 대형 PBM들과의 등재 협상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베그젤마의 성장세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 5월 기준 미국에서 약 10.6%의 점유율을 기록, 출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돌파했다. 이는 셀트리온 미국 법인이 현지 베바시주맙 ‘오픈 마켓’을 집중 공략해 얻은 결과다.
베그젤마뿐 아니라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셀트리온의 다른 주요 제품들도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들 두 제품은 지난 5월 미국에서 각각 13.3%, 8.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 제품군의 판매 성과를 높이면서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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