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소서’ 전국 찜통더위·장맛비 동시 공습…최고 35도, 시간당 3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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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소서’ 전국 찜통더위·장맛비 동시 공습…최고 35도, 시간당 30㎜ 폭우

뉴스로드 2026-07-07 06:00:00 신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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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와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겹치는 절기 ‘소서(小暑)’인 7일 화요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와 남부, 제주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20∼30㎜의 집중호우와 함께 돌풍·천둥·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보여 비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7∼8일 이틀 동안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고, 경기 북부에는 100㎜ 이상, 서해5도에는 최대 150㎜ 이상 퍼붓는 곳도 있겠다. 강원 내륙과 산지는 30∼80㎜(강원 북부 내륙 100㎜ 이상), 강원 동해안은 5∼3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충청권인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전북에도 30∼80㎜의 비가 예보됐고, 광주·전남과 경북 북서 내륙에는 20∼60㎜가량 비가 내릴 전망이다. 부산·울산·경남·대구와 그 밖의 경북 지역(북서 내륙 제외)은 5∼20㎜, 제주도는 5㎜ 미만으로 비교적 적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비구름이 지나가는 동안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짧은 시간에 집중될 수 있어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산사태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는 짧은 시간에도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길 수 있는 수준”이라며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공사장 인근 통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맛비와 함께 찜통더위도 기승을 부리겠다. 소서는 예로부터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는 32도 이상, 그 밖의 지역도 31도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불쾌지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로 밤사이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열대야에 가까운 양상을 보이겠다. 기상당국은 “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겹치면서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더 높게 느껴질 수 있다”며 “한낮 야외 활동을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약자와 어린이, 야외 작업자는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에서도 비구름과 함께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해상 교통과 조업 선박은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기상 전문가들은 “장마전선이 한반도 상공을 오르내리며 강수 강도와 위치가 수시로 변할 수 있다”며 “짙은 구름 사이로 잠시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더라도 언제든 다시 강하게 쏟아질 수 있어 우산과 우비를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더위가 본격화하는 시기인 만큼, 비가 그친 뒤에는 더 강한 열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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