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올여름 충남 곳곳이 공연과 전시, 체험이 어우러진 거대한 문화예술 무대로 변신한다.
어린이를 위한 환경 체험전부터 도심 속 음악 콘서트, 세계적인 넌버벌 퍼포먼스, 깊은 감동을 전하는 창작 뮤지컬까지 세대별 맞춤형 문화 콘텐츠가 잇따라 펼쳐지며 무더위를 잊게 할 풍성한 문화 축제가 이어진다.
가장 먼저 당진시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환경 체험전이 문을 연다.
당진문화재단은 오는 8월 2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더 큰 당진, 탄소제로 탐험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당진형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놀이와 미션을 통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참여형 환경교육 콘텐츠다.
아이들은 캐릭터 '도리'와 함께 쓰레기 마을 '정크빌'을 탐험하며 기후변화, 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분리배출, 탄소발자국 등을 직접 체험한다.
재생에너지 체험존, 리사이클 챌린지, 에코러너, 탄소발자국 체험 등 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교육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도슨트 프로그램도 하루 네 차례 운영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흥미로운 환경교육을 제공한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된다.
서천에서는 한여름 저녁을 감미로운 선율로 채울 음악축제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서천군 문화관광재단은 7월 11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장항도시탐험역에서 '장항 1931 하우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재즈와 뮤지컬 갈라, 현악 4중주와 듀오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한 달 동안 이어지며 장항의 근대문화공간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전석 무료, 선착순 입장으로 운영되는 이번 공연은 지역 주민은 물론 장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여름 문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금산군에서는 세계를 사로잡은 대한민국 대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금산다락원은 오는 23일 세계 50개국 152개 도시에서 1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사로잡은 글로벌 히트작 코믹 마샬아츠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JUMP)'를 선보인다.
태권도와 택견, 아크로바틱, 코미디가 결합된 '점프'는 대사 없이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폭발적인 액션과 유쾌한 웃음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문화 콘텐츠다.
영국 웨스트엔드와 뉴욕 상설공연,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매진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품인 만큼 지역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예산군에서는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의 무대가 마련된다.
예산군문예회관은 오는 25일 뮤지컬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공연한다.
고(故) 김광석의 명곡을 모티브로 한 이번 작품은 오랜 세월 함께한 부부의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담아낸 감성 뮤지컬로, 배우 이필모와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이 주연을 맡아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세월 속 후회와 그리움, 가족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담아낸 이번 작품은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부모 세대를 이해하는 따뜻한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각 지역 문화기관들은 올여름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부터 가족, 청년, 중장년층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를 마련했다.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환경교육과 지역문화, 세계적 공연 콘텐츠, 감동의 스토리가 어우러진 이번 여름 문화행사는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것은 물론, 충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