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작년 11월 3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하고 있다. / 연합뉴스
7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건조 사업자 공식 발표를 앞두고,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가 선정됐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캐나다 유력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은 6일(현지 시각) 캐나다 정부가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초계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TKMS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매체는 공개적으로 발표할 권한이 없다며, 인용한 소식통에 대한 구체적인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한화오션과 방위사업청은 캐나다 정부로부터 아직 사업 결정에 대한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7일(우리 시각) 오전 5시 10분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할 디젤추진 잠수함 획득 계획을 발표하면서 캐나다 초계잠수함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이 지난 2월 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캐나다 CPSP 사업에 제안한 장영실함에 승함하고 있다. / 한화오션
CPSP는 캐나다 왕립 해군이 운용 중인 2400t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2030년대 중반까지 최대 3000t급 디젤 잠수함 12척으로 교체하는 대형 사업이다. 잠수함 도입 비용과 향후 30년간 유지·보수·정비(MRO) 비용을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600억 캐나다달러(약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캐나다 해군은 추산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적격 후보(숏리스트)에 올라 TKMS와 최종 경쟁을 벌였다. 국내 업체들은 우수한 기술력과 상대적으로 빠른 납기 능력을 앞세워 수주전에 나섰지만, 결국 독일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캐나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독일과의 안보 협력 강화를 고려한 점이 최종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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