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데르송 영입이 늦어지는 이유가 공개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에데르송의 맨유 이적 관련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 지난 6월부터 4,500만 유로(약 786억 원) 이적료에 구두 합의를 마쳤지만, 현재까지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아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올여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건 중원 보강이다. 지난 4년 동안 팀 허리를 든든히 지탱한 카세미루가 자유계약(FA)으로 떠나 미드필더진에 공백이 생겼다. 여러 타깃들을 검토하던 맨유는 에데르송을 예의주시했다.
브라질 출신 에데르송은 현재 빅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되는 선수다. 자국 리그에서 데뷔 후 US 살레르니타나 1919 부름을 받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했는데 중원 핵심으로 활약하며 당시 강등 싸움을 벌이던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이후에는 아탈란타로 둥지를 옮겼고 4시즌 동안 180경기 16골 6도움을 기록, 든든한 중원 사령관 역할을 맡았다.
재능에 주목한 맨유가 영입을 시도했고, 이적이 근접한 듯 보였다. 공신력이 높은 영국 공영방송 ‘BBC’에 로마노 기자도 특유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여 맨유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러나 이적을 위한 최종적 절차만 남겨둔 상황에서 에데르송이 갑작스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체 발탁되며 공식 발표는 미뤄지게 됐다. 로마노 기자는 “월드컵 일정을 치르는 중인 에데르송은 미국에서 맨유 이적을 위한 1차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는데 맨유는 영국에서 두 번째 추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것이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이유다”라고 알렸다.
메디컬 테스트를 제외하면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현재 에데르송 계약에 변수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월드컵 기간 중 부상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에데르송은 대회 종료 후 맨체스터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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