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도현 기자] 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 중이던 가수 이루가 약 4년 만에 방송 무대에 복귀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주년 특집 기획으로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김국진은 “‘조선의 사랑꾼’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주인공은 태진아 씨 가족이 출연했을 때”라며 운을 뗐다. 앞서 태진아는 지난 2024년 설 특집 방송을 통해 2018년 치매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아내 옥경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긴 바 있다. 또한 해당 회차는 시청률 8.4%를 기록하면서 프로그램 전 회차를 통틀어 1위를 달성했다.
이루는 이날 사전 인터뷰에서 “어머니 속을 너무 많이 썩였었다. 다음 생이 혹시 있다면 엄마 아들로 다시 살아보고 싶다”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자 자신의 대표곡인 ‘까만안경’을 열창하며 진심 어린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이루는 아버지 태진아의 히트곡인 ‘옥경이’까지 연이어 불렀으며, 심사위원석에 있던 태진아와 합동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몇 년 만에 마이크를 잡은 이루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까 너무 떨렸다. 아버지 앞에서 노래를 해서 더 그랬던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저희 가족의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루는 지난 2022년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된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이후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총 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 원을 선고받은 뒤 자숙을 이어왔다.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도현 기자 / 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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