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조수빈 기자] KB증권이 국제 금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새로 선보인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기준금리 경로, 달러 가치 변화에 따라 금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가 금 가격 상승과 하락 전망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이홍구)은 COMEX(Commodity Exchange, 미국 상품거래소) 금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솔랙티브 레버리지 금 선물 ETN’과 ‘KB 솔랙티브 인버스 2X 금 선물 ETN’을 7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최근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금은 위험 회피 수요가 유입되는 주요 원자재로 꼽힌다. 여기에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달러화 흐름까지 금 가격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작용하면서 관련 투자상품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번에 상장되는 ‘KB 솔랙티브 금 선물 ETN 2종’은 국제 금 선물 가격의 일간 수익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KB 솔랙티브 레버리지 금 선물 ETN’은 금 선물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고, ‘KB 솔랙티브 인버스 2X 금 선물 ETN’은 금 선물 일간 수익률의 마이너스 2배를 추종하는 구조다. 투자자는 금 가격 상승을 예상할 때 레버리지 상품을, 하락 가능성을 볼 때 인버스 2X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기초자산은 COMEX에 상장된 금 선물의 최근월물과 차근월물이다. 해당 ETN은 롤오버 기간에 기존 보유월물에서 롤오버 대상월물로 순차적으로 교체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에 따라 상품 성과에는 금 선물 가격 자체의 움직임뿐 아니라 월물 간 가격 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롤오버 효과도 반영될 수 있다.
두 상품은 모두 환노출형 구조다. 금 선물 가격 변동 외에도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상품 만기는 5년이며, 투자자는 2031년 6월 26일까지 거래할 수 있다. 연 보수는 0.65%다.
KB증권은 이번 금 선물 ETN 상장을 통해 원자재 투자 수요에 대응하는 파생형 상품 선택지를 넓혔다. 금 가격 상승 국면뿐 아니라 하락 국면에서도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레버리지와 인버스 2X 구조를 함께 제공한 점이 특징이다.
김병구 KB증권 기관영업그룹장은 “금은 안전자산과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대표 원자재”라며 “이번 금 선물 ETN 2종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이 금 가격 상승과 하락 국면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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