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중 수비가 가장 좋았고, 선수들의 노력이 핵심이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대표팀 감독이 4경기 만에 귀중한 승전고를 울리고 이같이 말했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오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최종 6차전서 일본을 81-79로 꺾었다. 대표팀은 FIBA 랭킹 56위, 일본은 22위다.
대표팀 입장에선 귀중한 승리였다. 마줄스 감독 부임 후 3연패에 빠졌던 대표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대회 예선 1라운드에선 1라운드 각 조 상위 3개 팀(총 12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2라운드 각 조 1~3위와 최고 성적의 4위 1개 팀이 최종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는 구조다. B조 3승(3패)째를 신고한 대표팀은 중국(3승3패)와 성적이 같지만, 상대 전적(2승)에 앞서 2위를 확보했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 외곽슛 침묵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고, 이우석(상무) 외 득점도 터지지 않으며 흔들렸다. 상대 귀화 선수 조쉬 호킨슨(30점 12리바운드)의 활약도 저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준용(부산 KCC)이 16점 3어시스트, 이우석이 결승 자유투 포함 19점을 넣으며 역전극을 합작했다. 에디 다니엘(서울 SK)도 9점 5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마줄스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3연패에도 응원하며 승리를 기다려줬다”면서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한다. 그간 로스터 변경 등 변수가 많았는데, 모든 선수가 훈련과 경기에서 에너지를 보여줬다. 4경기 중 수비가 가장 좋았고, 선수들의 노력이 승리 요인이었다”고 했다.
3연패를 돌아본 마줄스 감독은 “첫 3경기를 모두 져 힘든 시간이었다”고 고백하며 “바닥을 찍었기에,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봤다. 우리의 팀 컬러, 잠재력을 보여줬다. 모든 선수가 뛸 준비가 됐다는 걸 증명했다”라고 기뻐했다.
귀화선수 공백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마줄스 감독은 “일본 내 리그에는 팀도 많고, 시스템이 잘 돼 있다”면서 “한국의 경우 그간 감독 교체도 이뤄지고, 로스터 변화도 많았다. 우리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특히 귀화선수가 없기 때문에, 이기는 방법을 풀어가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동시에 이날 분전한 두 베테랑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과 장재석(부산 KCC)을 향해선 “대단한 역할을 해줬다. 휴식 시간도 적어 뛰는 게 힘들었을 텐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마줄스 감독은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인 에디 다니엘(9점 5스틸), 최준용(16점)에게도 칭찬 메시지를 전했다. 마줄스 감독은 “에디 다니엘 선수의 열정, 에너지는 모두 대단했다”며 “최준용 선수는 그 누구보다 승리하고 싶어 하는 선수다. 우리 입장에서 그의 사생활은 중요하지 않다. 그는 소집기간 동안 누구보다 뛰고 싶어 한다는 걸 증명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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