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광주일고,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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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광주일고,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나자”

한스경제 2026-07-06 20: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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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광주제일고등학교·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참배하고 있다.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은 최근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광주제일고등학교·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참배하고 있다.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은 최근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5·18 조롱 응원 구호로 공분을 샀다.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 야구 경기 도중 불거진 지역 비하 응원 논란으로 갈등을 겪었던 배재고등학교와 광주제일고등학교가 극적인 화해를 이뤘다. 광주일고가 상대 학생들의 실수를 포용으로 안아주면서 이번 사태는 상생과 교육의 계기로 남게 되었다.

​6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포함한 배재고 방문단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광주일고를 공식 방문하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청룡기 대회에서 배재고 응원단이 사용한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가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를 비하하는 의미로 지목되어 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날 배재고 야구부 감독과 선수 대표는 진심 어린 반성과 함께 고개를 숙였고, 광주일고 측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며 따뜻한 포용력을 보여주었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배재고 학생들에게 "고개를 들고 어깨를 펴라. 멋진 승부를 펼쳐 주는 것이 용서를 구하는 가장 멋진 모습"이라고 격려했다.

​배재고 측은 광주 지역사회에 사죄의 뜻을 전하며 화해를 도모하기 위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역사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태를 교육적으로 소중한 가치를 배우는 계기로 평가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양교의 성숙한 화합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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