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무섭노’ 일베 몰이 안 돼”···이준석 “경상도 사투리 정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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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무섭노’ 일베 몰이 안 돼”···이준석 “경상도 사투리 정치화”

이뉴스투데이 2026-07-06 14:44: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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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7일 광주 서구 치평동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6·3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7일 광주 서구 치평동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6·3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강규 정치전문기자] 경남 거제 출신의 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유튜브 방송에서 사용한 "무섭노"라는 표현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졌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표현을 둘러싼 해석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조 전 대표는 이날 SNS에서 "의문문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일베 문화는 근절돼야 하지만, 억울한 일베 오해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표준말 문장 끝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이는 일베식 표현을 부산·영남에서도 사용하는 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영남 사투리와 일베식 표현은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며 "영남말 질문 문장에서 '나'는 예·아니오를 확인할 때, '노'는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요구할 때 사용하는 등 용법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조국 전 대표가 뜬금없이 경상도 사투리를 향해 죽창가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해당 연예인은 조 전 대표가 몰아가는 의도로 '노'라는 말끝을 붙인 것이 아닐 것"이라며 "젊은 세대에게 본인들처럼 감성으로 역사를 다루라고 강요하며 경상도 사투리의 끝말인 '노'를 피휘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최근 경남 거제 출신의 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유튜브 콘텐츠에서 "무섭노"라고 말한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면서 시작됐다. 일부에서는 이를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식 표현으로 해석한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영남권에서 일상적으로 쓰이는 사투리라는 반론이 제기되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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