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다시 시작입니다" 삼성전자 실적에서 확인된 결정적 신호 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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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다시 시작입니다" 삼성전자 실적에서 확인된 결정적 신호 대체 뭐길래

나남뉴스 2026-07-06 14:19:07 신고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오는 7일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이 다시 반도체 업황으로 쏠리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영업이익 규모만 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지만, 증권가는 오히려 이번 실적에서 메모리 시장의 회복세가 더욱 뚜렷하게 확인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은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80조원 후반에서 90조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반도체 부문 특별성과급과 상여충당금이 대규모로 반영되면서 회계상 이익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증권사는 성과급 관련 비용이 2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며, 이를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이 더욱 주목하는 부분은 숫자보다 반도체 시장의 흐름이다.

D램 가격 상승세, 하반기 전망도 '맑음'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올해 2분기에도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 확대와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기업용 저장장치 시장도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공급 환경 역시 삼성전자에 우호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공격적인 증설 대신 수익성 중심의 생산 전략을 유지하면서 공급 증가 속도는 제한적인 반면,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소비는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삼성전자뿐 아니라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기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용 메모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일부 증권사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 효과까지 더해져 하반기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AI 투자 열기가 과열됐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반도체 업계에서는 실제 수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고용량 메모리 채택이 확대되면서 메모리 시장의 성장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서 시장이 확인하려는 것은 단순한 영업이익 규모가 아니다.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숫자는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AI 수요 확대라는 세 가지 신호가 동시에 이어진다면 반도체 업황의 새로운 상승 국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기대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 역시 이번 실적보다 앞으로 이어질 반도체 사이클의 방향성에 더욱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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