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iM증권은 애플의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감소 우려 등으로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한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펀더멘털 대비 하락 폭이 과하다"며 실적 성장세는 여전할 것으로 판단, 6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이노텍 목표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10% 올리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LG이노텍 종가는 전장 기준 87만2천원이다. LG이노텍은 지난 1일부터 3거래일 간 10% 넘게 내렸다.
고 연구원은 "LG이노텍 주가는 고점 대비 51% 하락하며 패키지 기판 고성장 기대를 상당 부분 되돌렸다. 또 최근 애플의 맥북 등 가격 인상으로 향후 아이폰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애플에 아이폰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그는 "투자 심리 측면에서 불리한 이슈지만, 펀더멘털은 견고하다고 판단한다"며, 그 이유로 먼저 아이폰 가격이 오르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고 연구원은 "아이폰은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iOS 기반 서비스 매출의 근간이다. 출하량을 훼손할 정도의 급격한 인상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복수의 공급망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하반기 아이폰 생산 계획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고, 2028년까지 출하 시장 전망치도 견조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아이폰에는 가변 조리개가 탑재돼 광학의 수익선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LG이노텍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변화"라며 "가변 조리개 탑재는 난도 상승을 수반하므로 역할이 확대됨은 물론 수익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LG이노텍의 패키지솔루션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그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19%에서 2028년 39%로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라며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수급 환경이 타이트해지며 후발주자에도 기회가 열리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2년간 2조원 이상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흐름이 3분기까지 이어지고, 하반기와 내년 이후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추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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