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문화상품 '뮷즈' 상반기 매출 218억…외국인 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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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문화상품 '뮷즈' 상반기 매출 218억…외국인 구매 ↑

연합뉴스 2026-07-06 07:46:06 신고

작년 매출 대비 90% 증가…'미니 반가사유상' 누적 6만개 판매

'이순신' 상품·BTS 협업 등 눈길…'박물관 열풍' 이어질까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K-컬처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뮷즈'(MU:DS)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등 주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뮷즈' 흥행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6일 문화계에 따르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의 올해 1∼6월 누적 매출액은 약 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114억8천만원)과 비교하면 약 90% 증가한 수치다.

이순신 전립 와인 마개 이순신 전립 와인 마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뮷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 지역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활용해 만든 문화상품으로, '뮤지엄'(museum)과 '굿즈'(goods)를 합쳐 이름 지었다.

상반기 매출이 200억원대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재단이 설립된 이후 '뮷즈'는 서서히 성장하며 2022년에 처음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고, 작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약 413억원의 연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반년 만에 2024년 매출(약 212억8천400만원) 기록을 제쳤다.

최근 5년간 '뮷즈' 연매출 현황 최근 5년간 '뮷즈' 연매출 현황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약 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귀띔했다.

주요 상품 중에서는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눈길을 끌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활용한 미니어처 상품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소장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은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박물관을 둘러본 뒤, '볼하트', '손하트' 등 여러 포즈를 접목한 상품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기념품 든 이재명 대통령 부부 기념품 든 이재명 대통령 부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관람한 뒤 상품관에서 기념품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2.2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올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는 약 1만2천개 팔렸으며, 누적 판매량은 6만여 개에 달했다.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을 주제로 한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과 연계해 선보인 와인 마개, 단청 문양을 활용한 키보드 등도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에 맞춰 올해 3월 출시한 협업 상품은 사전 예약을 거쳐 판매가 이뤄졌으나, 이틀간 4천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박물관을 찾는 발걸음이 늘면서 '뮷즈'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주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전시 모습 주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전시 모습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관람객은 총 325만5천16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관람객 수(224만1천592명)를 크게 앞질렀다.

최근 추이를 고려하면 2년 연속 600만명대, 혹은 그 이상의 관람객이 모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에 재단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세계인이 일상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과 상품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국가유산진흥원, 업무협약 국립박물관문화재단-국가유산진흥원, 업무협약

지난 달 25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업무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이귀영 국가유산진흥원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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