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컨테이너 다운사이클 지연 '수혜'…"운임 상승 효과 본격화 속 단기 매수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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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컨테이너 다운사이클 지연 '수혜'…"운임 상승 효과 본격화 속 단기 매수 시점"

프라임경제 2026-07-06 07:42:38 신고

"낮은 용선 비중으로 운임 상승 시 가장 높은 베타 보유…올해 영업이익 2조원 육박"

HMM 소속 컨테이선의 모습. ⓒ HMM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6일 HMM(011200)에 대해 컨테이너 다운사이클 진입 시기가 기존 예상 대비 대폭 미뤄진 가운데, 단기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 및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단기적인 호황 국면을 감안해 '단기 매수(Trading BUY)'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HMM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1% 늘어난 3조4230억원, 46% 성장한 3400억원이다.

2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336pt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 전 분기 대비로는 55% 상승했다. 홍해 사태 이후 재고 축적 수요와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 등이 혼재하면서 물동량은 4월 4%, 5월 5% 증가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1% 늘어난 2조8510억원, 29% 성장한 5140억원으로 추정된다. 연료비가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비용 내 비중은 15% 수준으로 크지 않으며, 운임 상승 효과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운임 상승 효과는 하반기에 더 크게 반영될 것"이라며 "지난 3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327pt를 기록하며 2024년 홍해 통항 중단 당시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2위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기존 -15억~10억 달러에서 20억~4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으며, 이는 전체 컨테이너선사의 실적 추정치 상향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고 짚었다.

또한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9321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46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로써 올해 연간 매출액은 13조4267억원, 영업이익은 1조976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동사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 중 용선 비중이 18%로, 글로벌 탑(Top) 10 평균인 39% 대비 현저히 낮다"며 "또한 선가가 낮기 때문에 운임 상승 시 가장 높은 베타(이익 변동성)를 나타내는 구조"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다운사이클 시기가 대폭 미뤄진 상황에서 동사의 수익률이 글로벌 선사 중 가장 높을 것"이라며 "향후 다운사이클 진입 시에도 현재의 원가 구조와 현금보유량을 감안하면 가장 오래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기적으로 컨테이너선 시장의 공급 과잉 국면 진입은 확실시되나, 단기 호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단기 매수 관점의 접근이 타당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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