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 과도해"…골드만삭스가 꼽은 투자 테마 3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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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 과도해"…골드만삭스가 꼽은 투자 테마 3가지는?

이데일리 2026-07-04 17:52:08 신고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벤 스나이더 골드만삭스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는 AI 거품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AI 인프라 투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고 관련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AI 투자 흐름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스나이더 전략가는 최근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AI 관련 주요 투자 테마에 계속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는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막대한 AI 투자 지출을 갑자기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AI 투자에서 기대한 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한다고 판단한 기업이 지출 계획을 낮추고, 다른 기업들도 이를 따라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나이더 전략가는 이 같은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출이 계속 늘어나면서 관련 투자 흐름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AI와 기술주 밸류에이션을 둘러싼 우려도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강한 이익 성장에도 관련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낮게 형성된 것은 오히려 투자자들의 회의론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스나이더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경고 신호로 여기면서 동시에 낮은 밸류에이션도 경고 신호로 여긴다는 것은 흥미롭다”며 “비관론은 시장에 여전히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S&P500지수가 최근 1년간 20% 넘게 올랐지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년 전보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주가가 오른 이유가 단순히 투자자들이 더 비싼 가격을 지불했기 때문이 아니라, 기업 이익이 함께 늘어난 결과라는 의미다.

이어 스나이더 전략가는 주목할 투자 테마로 AI 인프라, 전력 인프라, 하이퍼스케일러를 꼽았다.

그는 우선 반도체와 서버, AI 네트워킹 장비 등 AI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모리를 포함한 반도체 업계 상당 부분에서 밸류에이션 배수 확장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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