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고 기대작 맞네… 나홍진 '호프', 예매율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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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최고 기대작 맞네… 나홍진 '호프', 예매율 1위 등극

이데일리 2026-07-04 17:2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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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개봉도 전에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예매율 정상까지 차지하며 올여름 최고 기대작의 위상을 입증했다.

영화 '호프' 포스터.(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영화 '호프' 포스터.(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이날 오후 3시 43분 기준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봉 11일 전 예매율 정상에 오르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예매 성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통상 대형 프랜차이즈나 시리즈물이 강세를 보이는 개봉 전 예매 시장에서 순수 오리지널 한국 영화가 개봉 열흘 이상을 남겨두고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흐름으로 평가된다. 오랜 시간 베일에 싸여 있던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이 실제 예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프’는 ‘추격자’, ‘황해’, ‘곡성’을 통해 독보적인 장르 세계를 구축한 나홍진 감독이 오랜 준비 끝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고,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Michael Fassbender), 알리시아 비칸데르(Alicia Vikander), 테일러 러셀(Taylor Russell), 카메론 브리튼(Cameron Britton) 등 국내외 배우들이 함께한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해외 평단의 반응도 뜨겁다. 미국 매체 더 랩(TheWrap)은 “액션 시네마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라고 평가했고,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Liberation)은 “강렬한 페이스와 시네마틱한 에너지가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을 지배한다”고 호평했다. 미국 잡지 더 뉴요커(The New Yorker) 역시 “순도 100%의 블록버스터 아드레날린”이라며 극찬을 보냈다.

흥행 기대감은 해외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호프’는 한국 영화 최고가 수준으로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와 권역에 선판매됐으며, 북미 배급사 네온(NEON)을 비롯해 프랑스 포커스/UPI(Focus/UPI), 소니 픽처스 월드와이드 애퀴지션스(Sony Pictures Worldwide Acquisitions) 등 글로벌 배급사들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아이맥스(IMAX), 돌비 시네마(Dolby Cinema),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스크린X(ScreenX), 4DX 등 다양한 특별관 상영도 확정되면서 압도적인 영상미와 사운드를 극장에서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에서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은 뒤 상상할 수 없는 존재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 예매 열기를 실제 흥행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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