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경기력이 널을 뛰었다.
컵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를 1-17로 대패했다.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이 3과 3분의 2이닝 9피안타 10실점, 두 번째 투수 브라이스 윌슨이 3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안드레 팔란테(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무실점)를 포함한 3명의 투수로 컵스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컵스의 이날 패배가 눈길을 끄는 건 직전 경기 때문이다. 컵스는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23-3 대승으로 장식한 뒤 하루 휴식 후 세인트루이스전을 맞이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1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한 뒤 다음 경기에서 15점 차 이상으로 패한 건 컵스가 역대 두 번째‘라고 전했다. 이 같은 기록을 앞서 달성한 팀은 1894년 보스턴 비니이터스(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유일하다. 컵스는 올 시즌 10연승을 두 차례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10연패를 한 차례 겪는 등 극심한 기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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