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센시오 서머빌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중원 보강을 우선하고 있지만, 왼쪽 윙어 포지션에서는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여전히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서머빌의 영입을 두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초기 단계의 탐색적인 대화를 나눴다. 다만 서머빌에게 관심을 보이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맨유뿐만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도 경쟁에 가세했다. 매체는 “토트넘 역시 서머빌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빠르게 움직이지 않을 경우 또 다른 우선 영입 대상을 토트넘에 빼앗길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1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서머빌은 측면 공격수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 리즈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서 성장했고, 여러 차례 임대를 경험한 뒤 2021년 리즈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24년 웨스트햄으로 이적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서머빌은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윙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흔드는 데 능하다. 과감한 일대일 돌파와 측면에서의 창의적인 플레이를 통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2025-26시즌에는 공식전 34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승선했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돼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머빌은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해 득점을 터뜨렸다.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32강 모로코전에서도 도움 한 개를 올렸지만, 네덜란드의 탈락까지 막아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서머빌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생산하며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토트넘이 서머빌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맨유와의 경쟁도 다시 한번 불붙게 됐다. 두 구단은 앞서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두고도 맞붙은 바 있다. 이번에는 서머빌을 놓고 두 번째 영입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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