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가 사회연대경제조직과 협력해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는 '현장 밀착형 상생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의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조직과 협력해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현장 중심의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6월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연대경제조직 공모를 실시해 총 25개 조직을 선정했다. 비영리법인 '함께일하는재단'은 새마을금고로부터 총 1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각 조직이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인천 동구의 화수정원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최근 16년 동안 쓰레기가 쌓인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해온 70대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마을환경 개선과 취약계층 집수리 사업을 펼쳐온 화수정원은 약 40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13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던 주민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최종석 화수정원마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40여 명의 봉사자가 힘을 모아 13톤 정도의 쓰레기를 집 밖으로 끄집어내는 대작업이었다"며 "새마을금고의 지원 덕분에 생명까지 위급했던 어르신을 병원으로 모시고 집을 치워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화수정원은 연말까지 주거 취약계층 2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정서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도 이어졌다. 전남 목포의 청년기업 '괜찮아마을'은 주최 측의 재정난으로 중단 위기에 놓였던 지역 축제를 새마을금고 지원을 통해 'MG건맥축제'로 다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건맥축제는 지역 상인들이 낙후된 목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시작한 행사로, 입장료 1만원에 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지역 대표 축제다.
홍동우 괜찮아마을 대표는 "목포의 특색을 보여주는 건맥축제는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새마을금고의 지원으로 축제가 중단 위기를 넘길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현장 밀착형 상생금융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연대경제조직과 협력해 지역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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