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반려동물 진료비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공공동물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립동물병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도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와 맞물려 도립동물병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물들을 치료할 때 급여 체계가 없기 때문에 도립동물병원 설립으로 진료비 문제도 풀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에게 펫보험이 있긴 하지만 가입률이 낮고, 그러다 보니 동물병원 진료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도민들의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도립동물병원이 설립되면 진료비 기준이 자리잡힐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경제성을 검증하고 사회적 타당성 등을 검토한다. 진료비는 물론 진료범위와 업무 등에 대한 기본구상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와 북부에 각각 후보지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종현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7)이 지난해 ‘경기도립동물병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계류 끝에 폐기됐지만, 재추진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동물 진료비 표준화가 안 돼 있는데, 도립동물병원 설립 시 검사항목별로 금액이 표준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타당성 조사에서 동물병원협회 등 현장의 의견도 담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