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까지 타당성 조사 용역 진행…남·북부에 각각 1곳 이상 설립 추진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공동물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2억원을 들여 내년 5월까지 '도립동물병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용역에서는 도립동물병원의 비용편익 분석 등 경제성을 검증하고 사회적 타당성을 검토하게 된다.
또 업무영역, 진료범위, 진료비 등에 대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남부와 북부지역에 1곳 이상씩 후보지도 선정한다.
후보지 선정시에는 민간의 이권을 침해하지 않고 동물의료 혜택을 포괄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장소를 순위별로 추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민간 동물병원과의 효율적 상생 방안도 모색한다.
경기도의회도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뒷받침에 나선다.
최종현(더불어민주당·수원7) 의원은 "반려동물은 현대인의 고독, 심리적 안정 등을 해결하는 가족으로 역할하고 있지만 진료비 부담에 따른 어려움이 많아 공공영역의 동물의료정책 필요성이 대두된다"며 "오는 9월 임시회에 '경기도립병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도립동물병원을 설치해 반려동물 진료체계 표준을 구축하고 수의업무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예방·교육·연구·진료 기능을 포함하는 통합진료기관으로 운영하는 내용을 담는다.
앞서 경기도의회가 지난해 7월 실시한 도립동물병원 설립과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도민의 7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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