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연출 이민수 극본 최정미)에서 예수정과 차미경은 각각 백경자와 팽묘순 역을 맡아 박은빈, 양세종과 조손 호흡을 맞춘다.
제작진에 따르면 예수정이 연기하는 백경자는 창업주인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국내 굴지의 호텔·리조트 그룹을 이끌어온 회장이다. 그룹의 후계 자리를 노리는 이들 가운데 친혈육이자 뛰어난 능력을 갖춘 손녀 천여리(박은빈 분)에게 회사를 물려주고 싶어 하지만,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손녀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늘 마음을 쓴다.
차미경이 맡은 팽묘순은 마강욱(양세종 분)의 할머니다. 자식 부부를 먼저 떠나보낸 뒤 홀로 손자를 키워온 그는 손자의 무병장수를 인생 최대 소원으로 삼고 있다. 특히 사주와 인연을 중요하게 여기는 팽묘순은 손자가 상극인 검은 원숭이띠와 엮일까 노심초사하며 매일 잔소리를 쏟아내는 인물이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손주를 지키기 위해 나선다. 백경자는 후계 구도를 정리하며 천여리의 미래를 준비하고, 팽묘순은 정성 어린 기도로 마강욱의 앞날을 걱정한다. 두 할머니의 각별한 애정이 천여리와 마강욱의 인생,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오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예수정과 차미경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백경자와 팽묘순의 깊은 가족애를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제작진은 “손주를 보호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백경자와 팽묘순의 행동이 천여리와 마강욱의 관계에 다양한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서 든든한 지원군이자 예기치 못한 방해꾼이 될 두 할머니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 천여리와 귀신을 가장 무서워하는 열혈 검사 마강욱이 펼치는 오컬트 로맨스를 그린다. 18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