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국산 최고가 SUV 온다"... 제네시스 GV90, 09/09 공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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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국산 최고가 SUV 온다"... 제네시스 GV90, 09/09 공개 확정?

오토트리뷴 2026-07-03 09:01:12 신고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GV90'을 오는 9월 9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독자 제보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독자 제보

지난 5월 공식 티저 이미지조차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충돌 테스트 시설에 보관 중인 프로토타입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되며 전반적인 디자인과 핵심 사양이 베일을 벗었다. 이후 오는 9월 9일 공식 공개를 앞두고 있는 GV90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GV90은 제네시스 SUV 라인업의 최정점에 위치하는 모델이다. 현재 제네시스 SUV 라인업은 GV70, GV80으로 구성돼 있다. GV90은 GV80 위에 새롭게 추가되는 브랜드 최상위 SUV로 제네시스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본격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사진=Carscoops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사진=Carscoops

지금까지 국산 브랜드가 도전하지 않았던 초고가 플래그십 SUV 시장에 뛰어드는 만큼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출시를 앞두고 품질 검사 및 시험을 위해 울산 공장에서 GV90 약 250대를 시험 양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공장은 현대차가 2조 원을 투자해 건설한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연간 20만 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췄다. GV90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차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GV9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네시스 GV9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가장 화제가 된 부분은 단연 'B필러리스 코치도어'다. 유출된 사진 속 GV90은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 보며 열리는 구조를 갖췄다. 중앙 기둥인 B필러를 과감히 제거해 네오룬 콘셉트에서 선보였던 광활한 개방감을 그대로 구현했다.

B필러가 없는 만큼 충돌 시 안전성이 관건인데, 유출된 사진의 파손 부위를 보면 측면 충돌 시 2열 도어 후면의 힌지가 열리는 방식으로 탑승자를 보호하는 구조를 적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독자 제보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독자 제보

라인업은 일반형과 플래그십 두 가지로 나뉠 가능성이 높다. 일반형은 기존 차종들과 동일한 도어 형태와 B필러를 유지하고 플래그십 모델은 코치도어 구조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치도어가 적용된 최상위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라인업 중 가장 큰 24인치 대형 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사진으로 외관 디자인도 확인됐다. 전면부는 두 줄 헤드램프를 길게 이어 크레스트 그릴 형상까지 완성했다. 측면은 네오룬 콘셉트의 매끄러운 곡선 바디 라인을 충실히 계승해 육중하면서도 세련된 볼륨감을 갖췄다.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독자 제보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독자 제보

후면에는 스포일러가 적용되지 않았으며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두 줄 테일램프가 적용돼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다. 차체 길이는 5.2m 이상으로 추측되며 이는 아이오닉 9보다도 큰 수치다.

실내는 럭셔리와 하이테크 감성으로 무장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초대형 OLED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자리하며 스티어링 휠 뒤쪽에는 차세대 플레오스 기반의 칼럼식 기어 레버가 적용된 것으로 포착됐다.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도 예상된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사진=양봉수 기자

GV90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이 처음으로 탑재되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eM 플랫폼은 기존 E-GMP 대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플랫폼으로 GV90에는 113kWh급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800km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과 고도화된 OTA 기능도 지원해 SDV의 정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가격은 브랜드 위상과 첨단 사양을 고려해 1억 원 중반대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높으며 코치도어가 적용된 플래그십 모델은 2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차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김예준 기자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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