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④방산] 한화에어로·LIG·현대로템·KAI…K-방산 수익률 1등은 KAI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왕좌의 게임 ④방산] 한화에어로·LIG·현대로템·KAI…K-방산 수익률 1등은 KAI

아주경제 2026-07-03 08:59:56 신고

이미지챗GPT
[이미지=챗GPT]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와 국방비 확대를 등에 업은 방산주는 최근 1년간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주도주로 자리 잡았다. 다만 같은 방산주라도 주가 흐름과 시장의 평가는 엇갈렸다.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한국항공우주(KAI)였지만, 증권가가 가장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는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최근 1년간 한국항공우주는 8만9800원에서 15만4200원으로 71.71% 상승해 방산 대표 4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54만원에서 77만원으로 42.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4만8000원에서 109만1000원으로 28.66% 각각 올랐다. 반면 현대로템은 19만6500원에서 18만9800원으로 3.41% 하락하며 유일하게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주가 흐름만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방산주는 대부분 올해 3~4월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대규모 해외 수주 기대감이 극대화되며 신고가를 기록한 뒤 최근에는 차익실현과 지정학적 긴장 완화 영향으로 고점 대비 조정을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4일 165만5000원,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4월 22일 장중 111만8000원, 한국항공우주는 3월 3일 21만5500원, 현대로템은 4월 30일 28만2000원으로 각각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이번 조정을 추세 전환보다 구조적 성장 과정에서 나타난 숨 고르기로 보고 있다. 글로벌 방산 수요는 더이상 특정 전쟁의 발발과 종전에 좌우되는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안보 질서의 균열, 방위비 증액의 제도화, 실전 소모에 따른 재축적(리스토킹) 수요가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증권가가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백주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약 37조원 규모의 잠재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9 자주포와 천무, L-SAM 밸류체인까지 글로벌 수요가 집중되는 무기체계 전반에 노출돼 있고, 루마니아와 폴란드 합작법인(JV), 미국 K9MH 사업 등을 통해 유럽과 미국 현지 생산 체계도 확대하고 있다는 이유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 방공 시장 확대의 핵심 수혜주로 꼽힌다. 천궁-II와 L-SAM을 중심으로 UAE와 사우디 등 기존 고객의 추가 발주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독일 라인메탈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현지화도 추진하고 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라인메탈의 협력 하에 중·장거리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현지화하고 저고도 방공체계 미사일 공동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한국항공우주는 방산 랠리의 후발주자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무기와 방공체계 수출 모멘텀으로 먼저 주목받은 것과 달리, 한국항공우주는 FA-50과 KF-21 등 항공 플랫폼의 수출 확대 기대가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이에 따라 방산 4개 종목 가운데 최근 1년 수익률은 가장 높았지만, 향후 성장동력은 지상무기와 방공체계뿐 아니라 항공 플랫폼 수출 확대 여부가 좌우할 것이라는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최근 1년 기준으로는 유일하게 하락했지만 중장기 성장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현대차증권은 폴란드 K2PL 후속 계약과 페루, 이라크 등 신규 수출 사업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특히 K2 전차의 국산 파워팩 적용으로 수출 제약이 완화되고 폴란드 현지 생산라인 구축도 진행 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대형 방산 계약 특성상 현지 정치 일정에 따라 계약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은 변수로 꼽힌다. 

결국 향후 승부는 단순 수주 규모보다 현지 생산과 공동개발, 유지·보수(MRO) 체계 구축 여부에서 갈릴 전망이다.

백주호 연구원은 "K-방산의 중장기 수출 경쟁력은 현지 거점, 현지 파트너, 합작법인(JV), MRO 체계를 얼마나 선제적으로 구축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방산 업체들과 한국 방산 업체 간의 협력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해외 현지 생산을 넘어 글로벌 공동 개발 단계에 진입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