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42)가 8년간 몸담았던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의 이별을 공식화하면서, 차기 행선지에 대한 루머가 잇따른다. 최근 한 전문 매체는 그의 행선지별 장단점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2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은 레이커스를 떠나 완전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획득한 제임스의 잠재적 이적 후보지 5곳을 꼽으며 각 구단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ESPN이 먼저 언급한 행선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매체는 "스테판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등과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 제임스에게 골든스테이트는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했다. 특히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스티브 커 감독의 지휘 아래 커리와 금메달을 합작한 경험도 있다. 가족과 가까이 지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걸림돌은 샐러리캡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 지미 버틀러,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동행을 이어가면서 샐러리캡 운용이 빡빡하다. 이 경우 제임스가 막대한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 핵심 선수들이 모두 30대 중후반이라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친정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두 번째 행선지 후보로 꼽혔다. ESPN은 "오하이오주 애크런 출신인 제임스에게 클리블랜드 복귀는 그 자체로 완벽한 은퇴 투어 서사를 완성한다"고 주장했다. 제임스는 지난 2016년 클리블랜드의 창단 첫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제임스 하든, 도노반 미첼 등 새롭게 짜인 스쿼드와 조직력을 처음부터 다시 맞춰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ESPN은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한계를 드러낸 케니 앳킨슨 감독의 지도력은 약점으로 꼽힌다"라고도 꼬집었다. 공교롭게도 제임스는 2008년부터 NBA 지도자로 활약한 앳킨슨 감독과 합을 맞춘 적이 없다.
다음 후보로 꼽힌 곳 역시 친정 마이애미 히트다. 과거 제임스가 전성기 시절 2차례나 파이널 우승에 성공한 구단이기도 하다. 최근 마이애미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품으며 확실한 '윈 나우' 노선을 이어가고 있다.
걸림돌은 아데토쿤보와 제임스의 합이다. ESPN은 "아데토쿤보는 과거 릴라드와의 파트너십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제임스도 레이커스서 루카 돈치치로 인해 공격 비중이 줄어든 후 만족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특급 스타 간의 시너지보다는 전술적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점으로 꼽은 셈이다.
끝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덴버 너기츠도 언급됐다. 미네소타로 향할 경우 앤서니 에드워즈, 덴버로 향한다면 니콜라 요키치와 함께 뛰는 제임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미네소타와 덴버 모두 빡빡한 샐러리캡 때문에, 선수단 정리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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