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전국 상승률 1위였는데 집값 하락중인 '이 동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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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전국 상승률 1위였는데 집값 하락중인 '이 동네' 전망

나남뉴스 2026-07-02 19:29:28 신고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지난해 경기도에서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하며 준강남으로 부상했던 과천시가 최근에는 하락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최고가 대비 수억원 낮아진 거래가 속출하면서 현장의 부동산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과천의 아파트 매매가는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급매물이 대부분 소화된 이후에도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거래 자체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래미안슈르와 과천푸르지오써밋, 과천위버필드 등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들이 밀집해 있는 동네는 더욱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인근의 부동산 관계자는 "문의 전화는 드문드문 오는데,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많지 않다"라고 전했다.

사진=과천푸르지오 써밋
사진=과천푸르지오 써밋

그러면서 "저번 달까지는 다주택자들이 급하게 매물을 내놓으면서 거래가 이뤄졌는데, 5월 9일 이후에는 실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라며 "매도자 입장에서도 급하게 처분할 필요가 없어 거래가 더 줄어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10월 23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5월에는 19억6000만원에서 20억7000만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지면서 불과 수개월 만에 수억원 매매가가 떨어졌다.

과천시 중앙동의 '과천푸르지오 써밋' 전용 85㎡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10월 27억9500만원까지 올랐지만, 지난달 27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보다 약 1억원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주도하며 규제지역으로 묶인 일부 수도권 지역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집값 상승 1위였던 과천, 분위기 반전돼

사진=과천푸르지오 써밋
사진=과천푸르지오 써밋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과천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5주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올해 누적 상승률도 0.10%에 그쳐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인 2.87%를 크게 밑돌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다른 인기 지역들도 올해 4~5월 다주택자의 급매물 영향으로 일시적인 가격 조정을 겪었지만 이후 다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진 것과 비교하면 과천은 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더딘 모습이다.

이에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과천은 최근 전셋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임대차 시장 약세가 매매가격 조정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신규 주거지가 공급되면서 수요가 분산됐고, 이에 따라 시장 내 매물 여유가 생기면서 가격 상승 동력이 이전보다 약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과천이 여전히 수도권 핵심 입지라는 점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대출 규제와 거래 감소, 신규 공급 확대 등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단기적으로는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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