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2분기 글로벌 판매 17만1,501대, 전년비 5.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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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2분기 글로벌 판매 17만1,501대, 전년비 5.6% 감소

M투데이 2026-07-02 16:11:49 신고

볼보 EX60
볼보 EX60

[엠투데이 이정근기자]   볼보자동차가 2026년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7만1,50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한 실적이다.

전체 판매는 줄었지만 순수전기차 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볼보자동차의 2분기 순수전기차 판매는 4만3,1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볼보자동차는 중국을 중심으로 주요 지역의 영업 환경이 여전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자동차 시장은 경쟁 심화와 규제 변화, 거시경제 부진이 겹치며 판매 감소폭이 컸다.

다만 1분기와 비교하면 소매 인도는 개선됐다. 유럽에서 순수전기차 수요가 강하게 이어졌고, 미국 시장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다.

볼보자동차의 전동화 모델 판매는 2분기 8만8,392대를 기록했다.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합친 전동화 모델은 전체 판매의 52%를 차지했다.

순수전기차 판매 증가는 EX30과 EX40 전기 SUV 수요가 이끌었다. 볼보자동차는 6월까지 포함해 글로벌 순수전기차 판매가 9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유럽 및 기타 지역이 10만4,25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한 수치다.

이 지역의 전동화 모델 판매는 6만4,9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이 가운데 순수전기차는 3만8,115대로 25% 증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만6,874대로 9% 감소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모델은 3만9,270대로 8% 줄었다.

유럽 및 기타 지역에서 전동화 모델 비중은 62%에 달했다. 볼보자동차의 최대 지역인 유럽에서 전기차 수요가 전체 실적을 떠받친 셈이다.

볼보 EX30
볼보 EX30

볼보자동차는 2분기 유럽에서 소매 주문도 꾸준히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신형 EX60 전기 SUV와 소형 전기 SUV EX30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EX30의 유럽 고객 주문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볼보자동차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남유럽 시장에서도 EX30 인도와 주문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카 지역 판매는 4만2,3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미국 시장은 두 달 연속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였다.

다만 아메리카 시장은 낮은 소비 심리와 SUV 세그먼트 경쟁 심화, 보조금 종료 이후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회복 지연의 영향을 받고 있다.

아메리카 지역 전동화 모델 판매는 1만3,494대로 19% 감소했다. 순수전기차는 4,125대로 38% 줄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9,369대로 6% 감소했다.

반면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모델은 2만8,866대로 20% 증가했다.

중국 시장 부진은 전체 실적 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볼보자동차의 2분기 중국 판매는 2만4,8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중국 내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모델은 1만4,973대로 56% 줄었다. 전체 시장 압박과 경쟁 심화가 판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에서도 전동화 모델 판매는 크게 늘었다. 중국 지역 전동화 모델 판매는 9,909대로 1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8,995대로 172% 늘었다. 볼보자동차는 XC70 롱레인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가 중국 전동화 모델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순수전기차 판매도 914대로 20% 증가했다.

볼보 XC70
볼보 XC70

글로벌 기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는 4만5,238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모델은 8만3,109대로 18% 감소했다.

에릭 세베린슨 볼보자동차 최고상업책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시장 환경이 어렵지만,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 순수전기차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EX30 인도와 주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가솔린·디젤 차량보다 성장하는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베린슨 최고상업책임자는 EX60이 성장 중인 순수전기차 세그먼트에서 볼보자동차의 점유율을 한층 강화할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EX60이 강한 고객 주문으로 기대를 웃돌고 있다며, 첫 인도가 시작되고 전시장에서 고객 경험이 가능해지면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는 하반기 생산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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