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에서 국회대로 지하화와 상부 녹지 조성 사업이 진행되면서 여의도와 목동 생활권이 연결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IC에서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국회대로 7.6㎞ 구간을 보행과 녹지 중심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월IC에서 목동운동장까지의 약 4㎞ 구간에는 지하차도 상부 공원이 들어서며, 목동운동장에서 국회의사당 교차로까지의 약 3.6㎞ 구간은 차로를 줄이고 보행로와 녹지를 넓히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존에 두 지역을 나누던 도로가 녹지축으로 바뀌면서 양 지역 간 통행 경계가 낮아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인프라 개선은 양 끝단에서 진행되는 재건축 사업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 여의도에서는 15개 안팎의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대교·한양아파트가 이주 단계를, 시범·목화·화랑아파트가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역시 1~14단지 전체가 정비구역 지정을 마치고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로 지하화와 지하철 5호선을 매개로 여의도의 업무 인프라와 목동의 교육·생활 인프라가 결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생활권의 접점인 오목교역 일대가 업무 접근성과 교육 인프라를 동시에 공유하는 거점으로 꼽힌다.
해당 권역 내 옛 KT 부지에는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 규모의 주거시설인 '목동윤슬자이'가 들어선다. 단지는 오목교역 인근 상업지 인프라와 가깝고 여의도, 광화문 등 도심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용이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거지 선택 시 업무, 교육, 교통, 녹지 인프라의 연계성이 주요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회대로 상부 녹지화로 여의도와 목동의 연결성이 강화되면 오목교역 일대의 입지적 가치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박수남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