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미국 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74)이 수감 중 심부전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다.
1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와인스틴은 약 2주 전 뉴욕 퀸스의 구치소 단지인 라이커스 아일랜드에 수감돼 있던 중 폐렴에 따른 심부전을 겪었다.
당국은 와인스틴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자 맨해튼 벨뷰 병원 교도소 병동으로 그를 긴급 이송했다. 와인스틴은 해당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와인스틴에게 심장 모니터를 부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TMZ에 “와인스틴의 상태가 호전됐지만 아직 위기를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와인스틴 측은 데드라인에 “심각한 호흡 곤란 증세였다”며 “최소 몇 주간 병원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성폭행 유죄 판결을 앞두고 라이커스 아일랜드에 수감돼 있었던 와인스틴은 수감 기간 여러 차례 건강 이상을 겪었다. 2024년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당뇨와 고혈압 등 지병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할리우드 최고 거물로 꼽혔던 와인스틴은 2017년 성범죄 의혹이 잇달아 폭로되면서 전 세계 미투 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2020년 뉴욕에서 강간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23년을 선고받았으며, 2022년에는 LA에서 강간·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16년이 추가됐다.
양원모 기자 / 사진=하비 와인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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