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들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판매되는 기기에 사용할 메모리 부품을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로부터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애플과 이들 업체 간 협상이 진행 중이며,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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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애플이 CXMT 메모리 반도체 구매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는데, YMTC도 추가된 것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포함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에게 직접 호소해 중국 칩 제조사들과 거래가 초래할 수 있는 정치적 후폭풍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이들 기업과의 거래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것은 아니나 대중국 강경파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살 위험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 일부 관계자들은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CXMT와 YMTC로부터 메모리 반도체를 구매한다면 애플의 메모리 공급업체는 5곳으로 늘어난다. 현재 애플은 모바일 기기와 데스크톱 컴퓨팅 제품 전반에 필요한 메모리를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마이크론테크놀로지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의회에서도 벌써 반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인 브라이언 매스트(공화·플로리다) 의원은 “CXMT와 YMTC는 중국 공산당의 군 현대화와 AI 패권 추구를 뒷받침하는 중국 군 관련 기업”이라며 “이 결정이 진행되도록 허용하는 것은 공급망을 안전하게 만들고 AI 군비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제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2022년 중국에서 판매될 아이폰에 YMTC 메모리칩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YMTC가 미 상무부의 수출통제 대상(Entity List)에 오르는 등 미 의회의 반대로 그 시도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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