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부부 박미선과 이봉원의 아들이 배우 최상엽(본명 이상엽)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의 '신여성' 코너에는 '아.우.디 아줌마들의 우정은 디질 때까지(남미새 박미선, 이봉원 뱀술, 항암 치료 시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박미선이 게스트로 출연했고, 이경실과 조혜련이 함께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혜련은 박미선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조혜련은 "언니 아들이 성을 최 씨로 바꿔 연극배우로 활동한다"며 "2년 전 연극 '사랑해 엄마' 오디션을 보러 왔는데 그때는 박미선 아들인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귀엽고 잘생겼는데 연기도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특히 조혜련은 최상엽의 아버지인 이봉원조차 아들을 알아보지 못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조혜련은 "재밌는 게 아들이 연기하는데 봉원 오빠가 미선 언니랑 동생이랑 보러왔다. 그런데 아들을 못 찾더라"며 "항상 조용했는데 연기를 너무 잘하니까 아버지도 못 알아보더라"고 전했다.

아들의 이야기가 나오자 박미선도 그간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박미선은 "아들 어렸을 때 꿈이 개그맨이었다. 그래서 영재 교육을 시켰다"며 어릴 적부터 코미디를 가르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개그맨을 안 한다고 하더라. 은근히 서운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박미선은 "배우를 모르니까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도움 없이 하겠다고 조용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상엽은 1997년생으로 183cm의 키에 훤칠한 외모를 갖췄다.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2023년 3월 공연 '대한민국 연극제 - 배소고지 이야기'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연극 '올랜도', '햄릿 재판', '사랑해 엄마', '바디체인지', '미미를 채워주세요' 등 다수의 무대에 올랐다.
무대뿐 아니라 스크린과 브라운관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영화 '가장 보통의 존재', '우리 동네 슈퍼히어로', '선 긋는 법', '개미잡이', '에어드랍', '굿뉴스' 등에 출연했고, KBS 1TV 드라마 '청산리: 전투의 재구성'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최상엽은 어머니 박미선과 같은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있다. 본명은 이상엽이지만 부모의 후광 없이 활동하기 위해 성을 최 씨로 바꿔 '최상엽'이라는 이름을 활동명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미선과 이봉원 부부는 1993년 결혼해 슬하에 딸 이유리와 아들 최상엽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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