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의 꿈, 충청서 결실"…140조 투자해 소재·부품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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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의 꿈, 충청서 결실"…140조 투자해 소재·부품 허브로

이데일리 2026-07-02 10:5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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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이 충청권에 약 140조원을 투자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와 차세대 배터리, 디스플레이, 패키지 기판 등 첨단 소재·부품 제조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의 꿈이 충청에서 뿌리내리고 자라고 결실을 봤다”며 “선제적인 투자가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그 성장이 지역은 물론 국가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충청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회장은 이어 “충청은 앞으로 정보기술(IT) 소재·부품의 글로벌 허브로서 더 큰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성패는 AI를 구동하는 소재와 부품에 달려있기때문에 삼성의 미래와도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그러면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를 중심으로 한 14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재확인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67조원, 삼성전자가 온양·천안에 56조원의 HBM팹을, 삼성SDI가 배터리에 9조원을, 삼성전기가 세종에 8조원의 패키지 기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명 대통령,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명 대통령,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사진=연합뉴스)


이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1단지에 이어 2단지에 신규 라인을 증설하고,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배터리는 천안 마더라인에 9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검증하고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 설비 및 연구개발(R&D)에 투자해 고성능 패키지 기판 제조 거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특히 천안·온양에 지어질 HBM 공장에 대해 “온양과 천안에 56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HBM 메카를 구축하겠다”며 “과거 온양 패키지 라인이 단순한 공정 위주였다면, 기존 라인을 차세대 팹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사장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천안아산역까지 GTX 연장을 요청드린다”며 “또 경쟁국과 유사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지원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삼성은 대한민국 소재와 부품 미래를 충청에서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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