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영준 기자] 부산시(시장 전재수)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주관하는 ‘2026년 자치단체 재난 예방 활동 지원사업’ 공모에 ‘지능형 로봇 구매 부산형 하수관로 스마트 안전관리 사업’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은 최근 대규모 지하 굴착과 하수관로 노후화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지반침하(싱크홀) 현상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결실이다.
기존의 하수관로 점검은 폐쇄회로(CCTV) 영상 정보를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는 사후 조치 방식에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광범위한 관로 구간을 전수 조사하기 어렵고, 판독 오류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시는 첨단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위험 요인을 사전에 포착하는 ‘스마트 예방 행정’으로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올해(2026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추진된다. 총 1억 2,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첨단 이동로봇과 균열·누수 등 하수관로의 6대 핵심 결함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AI 기반 알고리즘 장비를 도입한다.
시는 인력 접근이 불가능하거나 위험한 지하 밀폐공간에 첨단 로봇을 투입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결함을 조기에 진단해 지반침하 등 대형 사회재난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재난 발생 시 수반되는 각종 시설 복구비와 보상금 등 사후 비용도 대폭 절감될 전망이다.
김기환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인력 접근이 어려운 지하 공간에 첨단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투입함으로써 하수관로 점검의 안전성과 정확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산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안전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